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월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5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골퍼 김효주(30)가 극적인 연장전 승리로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최종 연장전에서 강렬한 퍼트 실력을 발휘하며 세계 랭킹 1위 릴리아 부(28·미국)를 제치고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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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흐름과 하이라이트
김효주는 4라운드를 공동 5위로 출발했지만, 이날만 버디 9개를 기록하며 총 8타를 줄이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집중력과 침착한 플레이는 이번 우승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김효주는 연장전에서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뒤, 두 번째 샷을 홀에 더 가까이 떨어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릴리아 부가 버디 퍼트에 실패한 반면, 김효주는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은 김효주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녀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이후 한동안 성적이 부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체력을 강화하고 비거리를 늘린 김효주는 지난해 유럽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LPGA 투어 우승은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의 승리는 그녀에게 자신감을 되찾고, 다시금 LPGA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장내외 반응 및 선수들의 활약
경기 후 김효주는 "긴 휴식 후 복귀한 만큼 우승이 더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지난겨울 동안 퍼트 훈련과 요가를 통해 유연성을 되찾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는 상금 약 5억 원과 함께 LPGA 투어 통산 상금 랭킹에서도 반등할 기회를 얻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앨리슨 코푸즈(3위), 이미향(공동 6위), 리디아 고(공동 6위) 등 한국 선수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했다. 특히, 김효주와 함께 출전한 김아림(공동 13위), 윤이나(공동 22위) 등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였다.
향후 전망
김효주는 이번 우승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는 올림픽 출전과 더 많은 우승"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김효주의 이번 승리는 단순한 개인 성과를 넘어, 한국 골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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